결혼생활 진짜 힘드네요…… 와이프가 집 나갔네요.


10년 살았는데….
싸운건 대략 20번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싸움거는건 와이프였는데, 와이프 말로는 원인제공이 항상 저였다고 하네요.
20번 중에 원인제공한거… 아마 제가 맞을 겁니다.
근데, 싸웠을때만 저였겠죠.
싸우지 않았다고 해서 와이프가 잘못한 일이 없었을까요
불과 지난주에도, 시아버지 생신인데, 와이프가 피곤하다고 시댁에 안갔습니다.
저랑 애들 셋이서만 시댁에 가서 밥먹고 왔네요. 저희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아무리 기분 나쁜일이 있어도, 처갓집가서 티를 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10년동안 제가 잘해온것만은 아닙니다.
잘못한 일 참 많죠.
집안일 안도와주고, 돈 많이 못벌어오고, 남편구실 잘 못하고…기타 등등 수도 없이 많네요.
최근에 와이프가 만41세가 되어서 생애전환 건강검진을 했는데, 갑상선이 조금 안좋다고 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장모님이 우리 딸 죽게 생겼다고 힘들어 하십니다.
저희 장모님, 고생 많이 하신 분이더군요. 혼자서?자식 넷을 키우셨더라구요.
한번도 내색 안하시던 장모님이 자기 딸 이러다 죽는거 아니냐고, 저한테?화를 내시네요.
제가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따님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네요.
와이프는 착한 사람 입니다.
명품백 같은거 사본적도 없고, 화장품도 사치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근데, 한번 화를 내면 불 같은 성격입니다.
제가 제일 불만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랑 얘기하다가, 화를 내고 그냥 집을 나갔습니다.
친정에 갔더군요.
장모님께 전화 드렸는데, 좋은 소리 안오네요.
와이프가 평소 얼마나 제 욕을 해놨는지…… 연신 저에게 훈계를 하십니다.
죄송하다고 10번도 더 말씀드린것 같네요.
불과 10분 전?일 입니다.
근데… 저도 참 많이 힘듭니다.
한달 용돈 5만원도 안쓰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 안 마십니다. 담배도 안피웁니다. 취미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맞벌이 하는데도 경제적으로 참 많이 힘드네요.
장모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젊어서 돈도 써보고 해야 하는데, 맨날 힘들게 돈만 벌고…. 고생만 하는게 사는게 무슨 낙이 있겠냐고…..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돈 펑펑 쓰고 싶네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좀 참았으면 됐는데, 엄마가 집 나가게 한것이 결국은 제 탓이니깐요.
제가 지금 한달째 항우울제 먹고 있는데…. 약 기운에 버티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사는게 참 어렵네요.
보이는것만 보이는 세상이라,?아무리 생각과 의도가 좋다한들 아무 의미없는 세상입니다.
와이프가 아무일 없다는듯이 집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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